19일 4·3평화공원서 특별예배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제주 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제주에서 제103회 총회를 개최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민족과 함께-세상의 평화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진행한다.
이번 총회는 제주4·3 70주년과 다가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과 함께해온 교회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시대가 요청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의 참모습을 재천명하는 자리다.
또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신앙유산인 문익환·장준하·서남동·박봉랑 탄생 100년을 맞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사랑,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열정, 생명 존중의 신앙정신'을 되새긴다.
특히 세번째 날인 19일 오후 1시에는 1000여명의 대표자와 참석자들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4·3 70주년 기념 특별예배를 갖는다.
이를 통해 오랜 세월 침묵하고 외면해온 한국교회의 역사적 행태를 반성하고, 사실 인식과 공감을 바탕으로 용서와 화해, 치유와 생명의 은총을 구한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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