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3년 단위로 갱신하게 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제주한라병원을 포함한 전국 26개 대형의료기관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했다.

앞서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2011년 7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5년 권역센터의 법정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3년마다 재지정받도록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같은 해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정기준을 갖춰 재지정을 받고 3년만인 올해 다시 실사를 거쳐 재지정받았다.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유형에 따른 별도 진료구역과 소생실, 음압시설이 완비된 감염격리실,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입원실, CT검사실을 비롯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 12명이 24시간 365일 원스톱 응급의료체계로 제주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재해 및 대형 사고로 인한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김원 제주한라병원 부원장은 "제주권역응급센터는 현재 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뿐 아니라 대형재난시 현장대응 재난의료지원팀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권역외상센터가 내년에 개설되면 수례의 두 축을 이뤄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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