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유족회가 제주도 내 첫 군부대를 방문했다.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성도)는 14일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군 갈등 해소 및 화합 기원을 위해 제주민군복합항과 해군제7기동전단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 회원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김성도 회장은 “행사를 마련한 해군 제주기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해군이 강정마을을 품에 안아 화해와 상생으로 소통하며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해군 제7기동전단장 최성목 준장은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회 회원분들의 민군복합항 방문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항상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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