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자유총연맹회장기서 1668점 기록
제주고 공기권총·공기소총 동반 우승 기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사격팀이 7개월 만에 자신들이 세운 도신기록을 다시 경신, 오는 10월 전국체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자유총연맹제주도지부(회장 한주용)가 주최하고 제주도사격연맹(회장 고병기)이 주관하는 '제37회 한국자유총연맹회장기 전도사격대회'가 15일 제주고등학교 사격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여상 사격팀(강민주·정다솔·오수민·강민경)은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668점을 쏴 지난 2월 전남도지사배에서 기록한 1646점을 22점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제주고 사격팀은 남고부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을 모두 석권, 동반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황경모·윤성찬·이동건이 호흡을 맞춘 제주고 공기소총팀은 단체전에서 1828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세운 대회신기록(1810점, 제주고)을 18점 경신하며 신기록을 새로 썼다. 또 현혁준·최우진·고성준이 짝을 이룬 제주고 공기권총팀도 1599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공기권총은 제주중앙중(고석찬·윤해준·양은석, 1492점), 여중부 공기권총은 제주동여중(양지은·김나현·김기빈·황혜선, 1596점)이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을 도신기록으로 이끈 제주여상 김기하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개인전 1위 명단.

▲공기소총 △남고부=황경모(제주고, 614.3점)
▲공기권총 △여일반부=조수빈(한라대, 567점) △남고부=현혁준(제주고, 548점) △여고부=강민주(제주여상, 560점) △남중부=오승헌(표선중, 519점) △여중부=양지은(제주동여중, 542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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