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제주도배구대회 여초부·남중부·동호인1부 1위

김녕배구동호회와 월랑초등학교, 탐라중학교가 제민기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도배구협회(회장직무대행 백규환)가 주관한 '제29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지난 16일 제주시 한라중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김녕배구동호회와 월랑초, 탐라중 등 3개 팀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민일보사 주최·제주도배구협회 주관으로 '제29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지난 16일 제주시 한라중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동호인1부에서 김녕배구동호회, 남자 초등부에서는 동광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동호인1부 우승을 차지한 김녕배구동호회.

김녕배구동호회는 3개팀이 참가한 동호인1부에서 2승을 거둬 남원큰엉배구동호회(1승1패)와 효돈배구동호회(2패)를 잠재우고 제민기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김녕배구동호회는 2차전에서 남원큰엉배구동호회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주포 이우석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초부 우승을 차지한 월랑 초등학교.

풀리그전으로 치러진 여초부는 월랑초가 3년 연속 도내 여자초등부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월랑초는 첫 경기에서 삼양초를 2-0으로 격파한 이후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인화초를 2-0으로 물리쳐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냈다. 

2016년 창단한 탐라중도 3년 연속 제민기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탐라중은 남중부 풀리그 첫 경기에서 제주제일중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2-0 승리를 거둔 후 대회 마지막경기에서 제주중을 2-0으로 꺾고 도내 남중부 최강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호인2부는 한수풀배구동호회B가 창단 이후 첫 제민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수풀배구동호회B는 4강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제주시배구동호회를 2-1로 꺾고 올라온 대정배구동호회를 2-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초부 우승을 차지한 동광 초등학교.

남자초등부는 올해 창단한 동광초가 첫 제민기를 품에 안았다. 동광초는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인화초를 만나 단 26점만 내주는 완벽 플레이로 2-0으로 승리, 대회 첫 출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 부문별 최우수선수상은 동호인1부 강정훈(김녕배구동호회), 동호인2부 이윤석(한수풀배구동호회B), 남초부 김현서(동광초), 여초부 강보아(월랑초), 남중부 임상우(탐라중)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녕배구동호회 한경훈 감독, 한수풀배구동호회 김철용 감독, 동광초 김태환 감독, 월랑초 이덕수 감독, 탐라중 강보원 감독이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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