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청년들의 맞춤형 주거복지를 위해 기존주택을 매입하고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청년에게 공급하는 제도다.

매입대상은 도시형 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5㎡ 이하로서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30호 매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입가격은 호당 평균 9400만원 이하로 책정하고 제주개발공사의 매입심의 위원회를 거쳐 매입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및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이며 최초 임대기간은 2년, 재계약 횟수는 2회로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청년주택 매입공고는 제주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및 도 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를 비롯해 주요 일간지에 공고중이며 오는 2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인해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 단계별 맞춤형 매입 임대주택 등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주거복지사업은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등 7개 사업에 404억56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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