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린 선수.

제12회 KB금융그룹배·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일부터 스페인 유럽여자투어 초청 참가 

한국 여자 주니어 골프의 기대주 현세린(17·제주방송통신고)이 최근 2개 대회 연속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세린은 지난 주 강원도 문막의 센추리21CC에서 펼쳐진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국가대표 상비군인 현세린은 이예원(문정중3)과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대회를 마쳤다. 이어진 연장 18홀 첫 경기에서 이예원이 파로 마감한 가운데 현세린은 뼈아픈 보기를 범해 우승컵을 내줬다. 

현세린은 17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예원에게 1타차 추격을 당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동타를 허용했다. 

특히 현세린은 앞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에서도 11언더파를 몰아치며 1위 정시우(13언더파)에 이어 값진 2위를 달성했다. 

한편 현세린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투어 에스렐라 레이디스 오픈 토너먼트 엔트리즈대회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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