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방송인 구하라가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력 증거가 담긴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매체 디스패치는 앞서 불거진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의 데이트 폭력 시비 정황과 관련된 카톡 내용을 공개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구하라와 자정 무렵 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해 안면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구하라는 지난 17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A씨가 가해온 상습 폭언과 위협·협박 등을 폭로했고 이에 대한 증거로 카톡 메시지와 건강 진단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 속에서는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와 그녀의 지인 B씨를 향해 '남X 새X(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말)' 'X밥'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구하라와 B씨의 관계를 추궁하며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에 디스패치의 보도로 A씨가 최초 주장했던 자신의 일방적 피해 사실보다 두 사람의 양방 가해설이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카톡 대화 내용 공개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어 구하라와의 갈등이 어떠한 결말로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