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가 계간 「제주작가」 2018년 가을호(6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시와 시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특집을 준비했다. 

'제주의 대표 시(詩)' 특집은 어떤 시들이 제주를 잘 담아내고 있는지, 제주하면 떠오르는 시 한편, 또는 시집 한 권에 대해 자유롭게 들어보는 장을 마련했다. 

'계간 제주작가 탐색노트'에서는 지난 10년간 「제주작가」에 발표됐던 작품들의 경향을 살펴보는 세 번째 시간으로 소설 작품들을 분석했다.

재일 김시종 시인과의 대담을 김동현 평론가의 글과 함께 김시종 시인이 63년만에 자신의 첫 시집 「지평선」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한국 독자와 만나게 된 소회도 풀어놓았다.

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인 김평강씨를 만나 굴곡진 삶의 이야기와 '오름의 화가'라 불리는 백광익 화백의 그림세계를 김진하 평론가의 글로 조명했다.

이 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 시조, 단편소설, 동화, 평론 등과 함께 오키나와 작가 메도루마 슌의 「무지개 새」 일곱 번째 연재가 곽형덕 번역가의 번역으로 계속됐고, 이학준 만화가의 만화도 연재됐다. 제주작가회의·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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