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일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 시민 공청회 개최

서귀포시가 20일 4년 동안 총 296억47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초안을 발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날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서귀포시 지역사회보장계획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회복지분야 지역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 등 41명으로 계획수립 TF팀을 구성, 계획수립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날 공청회를 통해 초안을 발표했다.

TF팀이 시민의 복지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시스템 구축 및 소득보장 등 선순위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제안됐다.

또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활성화와 복지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매체 제작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이번 지역사회보장계획 초안에는 10개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36개 세부사업이 선정됐다.

추진전략별 예산투자 계획을 보면 사회적 돌봄이 이루어지는 공동체 분야 10개 사업 68억6100만원, 건강한 삶이 유지되는 공동체 분야 11개 사업 136억1400만원, 문화·여가를 향유하는 공동체 분야 12개 사업 91억2400만원, 복지정보를 쉽게 공유하는 공동체 분야 3개 사업에 48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사업들은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고 수정·보완한 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제주도에 제출하면 권고·조정·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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