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98억원 13.4% 늘어 14조5788억원 기록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규모가 매달 1000억원 이상씩 증가하면서 14조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이런 추세라면 연내 1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8년 7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7조 2959억원으로 월중 3163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3.2% 늘었다.

특히 7월말 기준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한달새 1398억원이 늘어 14조 5788억원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1월 986억원, 2월 710억원으로 1000억원 이하의 증가폭을 기록하다가 3월 들어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뒤 매월 1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3월 1170억원, 4월 1171억원, 5월 1225억원, 6월 1591억원이다. 

올해 초부터 7월말까지 증가한 가계대출 규모는 8251억원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도내 가계대출 잔액 규모는 올 연말 1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기간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6조 3566억원으로 월중 180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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