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제주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24일을 제외한 23일과 25일 이틀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한가위 한마당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기간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고리 던지기, 팽이치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행복 담는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예쁜 텀블러 만들기' '가족영화상영'(트랜스포머5, 카3)을 준비했다.

또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약 1000년간 제주에 존재했던 탐라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 '탐라(耽羅)'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24일(오후 2~4시)과 25일(오전 10시~오후 4시) 이틀간 박물관 광장에서 온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18 추석 민속한마당'을 연다.

전래놀이마당에서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투호놀이,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제주동차타기로 마련되고, 어린이 체험마당으로 붕어빵 체험, 추억의 뻥튀기 체험이 진행된다.

팔씨름대회,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로 가족 간 실력을 겨뤄보는 경연대회도 함께 마련된다.

추억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무료로 개방되는 제주목관아에서도 24일부터 25일까지 경내에서 '2018 추석맞이 민속놀이마당'이 열려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보물찾기 등 '전통 민속놀이마당'과 전통 민속 탈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놀이마당'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전통혼례복과 장군복, 수문장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대오방기, 각종 군기(軍旗) 및 의장기(儀仗旗) 등 전통깃발을 화려하게 전시한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추석멩질 먹엉갑써'를 주제로 민속체험의 장이 열린다.

제주전통음식인 지름떡과 추억의 달고나를 방문객이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잊혀져가는 윷놀이, 전통그네 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를 해보고 민속연·대나무 바람개비·제기·딱지 등 민속놀이기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민속촌의 전속공연팀은 낮은 줄타기, 버나돌리기, 민속타악기 연주, 민속 공연 등 풍물한마당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연휴 기간 한복이나 개량한복을 입고 제주민속촌을 찾으면 입장료 50%가 할인된다.

이와 함께 제주신화월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관광지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추석패키지 할인을 마련해 즐길거리를 더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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