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름.휴애리 등 관광객 유혹
고근산 등 달맞이 명소도 관심
별빛누리공원 밤하늘 신비 선사

금오름

△금오름
최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금오름(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은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가수 이효리의 '서울'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동시에 방송 '효리네 민박' 배경지로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에 서면 한라산과 협재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의 커다란 원형 분화구(깊이 52m)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러글라이딩 명소로도 유명하다.

휴애리.

△핑크 물결 휴애리
휴애리는 제주 속 작은 제주라는 표현에 걸맞게 계절에 맞는 꽃들과 아름다운 핑크뮬리정원,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핑크뮬리 올레길에서 셀프웨딩사진 및 우정사진, 가족사진 등을 남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승마체험과 감귤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또 제주를 대표하는 흑돼지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체험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0월말까지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하얀 세상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은 봉평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볼 수 있다. 제주는 국내 최대 메밀 생산량과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5·16도로와 1100도로를 잇는 산록북로에 자리한 메밀밭(제주시 오라동 산 76번지)은 전국에서 단일 규모로는 최대(99만㎡)다. 해발 600m에 위치해 새하얀 메밀꽃뿐 아니라 한라산과 오름,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새별오름

△은빛 물결 출렁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산굼부리(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는 한라산과 생성시기가 같다고 알려져 있으며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다. 산굼부리는 가을이면 지천에 자라는 억새로 온통 은빛으로 변한다.

들불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제주시 애월읍 봉성리)도 제주시내에서 가까워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억새 명소로 꼽힌다.

다랑쉬오름.

△달맞이 명소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자. 제주에는 달맞이 명소가 여럿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오름은 달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제주 동부지역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에는 가득 찬 보름달을 볼 수 있다.

1100도로 휴게소는 제주지역에서 보름달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도심 드에서 보는 달에 비해 훨씬 크고 환한 달빛을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귀포시 지역에는 고근산이 으뜸이다. 고근산은 서귀포시내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 천문 과학 문화관.

△밤하늘이 눈앞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과 제주별빛누리공원(제주시 오등동 10-34)에서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전시실과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와 천문지식을 익히고, 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두 눈에 담으며 우주에 한 발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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