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평가에서는 희비 엇갈려…출자출연기관 7곳 경영 '나 등급'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기관장 성과평가에서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개발공사는 1등급, 관광공사는 2등급이 각각 상승했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시장 확대 노력에 따른 매출 및 순이익 증가와 행복주택 건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관광객 1352만 유치와 일본 관광객 증가세 전환 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 경영평가에서 제주관광공사가 '나 등급' 평가를 받으며 전년도(라 등급) 보다 2등급이 상승한데 반해 제주개발공사는 '다 등급'으로 전년 보다 1등급 하락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기관장과 기관 경영평가에서 전년에 이어 '나 등급'을 유지했다.

11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등 7개 기관이 '나 등급'을 받았다. 제주연구원,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의료원 등 4개 기관은 '다 등급'으로 평가됐다.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을 ±10%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기관장 및 임직원의 평가급은 400%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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