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연휴 기간 비 소식 없이 구름많은 날씨
기온 평년보다 조금 낮아…귀경길 기상정보 참고

올해 추석(24일)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는 비 소식 없이 구름 많은 날씨가 예보돼 성묘나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추석 연휴기간 기상전망에 따르면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2~23일 제주는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제주 월출 시각은 오후 6시18분, 월몰 시각은 25일 오전 6시11분이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은 25일 0시12분이다.

귀경길인 25~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다.

추석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2~23일 아침 기온은 19~22도, 낮 기온은 25~27도를 보이겠다.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24~26일 아침 기온은 18~19도, 낮 기온은 24~26도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 기간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낮겠으나 25~26일에는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남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3m 이상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전반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복사냉각 효과와 낮에는 일사효과에 의해 낮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연휴 후반에는 열대저압부의 위치와 강도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귀경길에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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