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대진 확정...일정 ACL 4강전으로 조정 불가피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제주유나이티드가 4강 길목에서 수원 삼성을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유나이티드는 수원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8강전에서 유일한 K리그1 팀 간의 맞대결로 제주는 올 시즌 수원과 K리그1 무대에서 총 3차례 격돌해 1승1무1패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고 있고 최고의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수원이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FA컵 8강전은 오는 10월 3일 동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수원이 10월 3일에 아시아챔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사상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조성환 감독은 "FA컵 무대에서 계속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고 있다. 하지만 첫 우승을 향한 선수단의 동기 부여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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