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부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부를 다니게 돼 대학생활 동안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해보기도 하고 동남아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도 하며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게 된 시기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글로벌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합격된 이후였다.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후 해외취업으로 마음을 굳혔다. 

올해 3월부터 베트남을 본사로 두고 있는 한국계 물류회사에서 오퍼레이션(Operation) 일을 하게 됐다. 베트남에서는 한국보다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베트남 회사와 한국의 회사와의 차이점은 한국보다 1시간 일찍 출근을 해 1시간 일찍 퇴근을 한다는 점이다. 베트남의 대부분의 회사는 8시에 출근해 5시~5시30분 사이에 퇴근을 해 여가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퇴근 후에는 친구들과 카페를 가거나 관광지, 맛집 등을 다니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처음 출국했을 때 해외에서의 생활에 많은 기대를 했으나 해외에서의 생활도 한국에서의 생활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퇴근 시간 후의 일과 중 조금 특별한 점은 베트남어 학원에 다니면서 베트남어를 배운다는 것이다. 해외취업을 해 베트남에 온 만큼 베트남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향후 커리어의 방향을 넓게 가지고 싶었고 퇴근 후에 베트남어 학원을 다니며 현지에 더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저처럼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해외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해외취업의 도전을 해야 한다. 기대와 현실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해외 취업을 준비했으면 좋다. 생활과 업무를 적응하는 데 있어서 국내 취업과 비교해 봤을 때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해외취업의 기회는 빨리 올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후 해외취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됐다. 만약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해외취업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도와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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