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가 올해 제주정신문화 및 공동체 강화사업의 하나로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추친하고 있는 착한마을 만들기에 동참. 21일 착한마을 8호 현판식이 열렸다.

서귀포 표선면 착한마을 8호 현판식 개최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가 올해 제주정신문화 및 공동체 강화사업의 하나로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표선면이 착한마을 8호로 선정됐다. 

제주도의 동남부,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위치한 관광, 교통, 문화, 상업의 중심지이면서 옛 정의현의 500여년 도읍지 성읍민속마을이 있는 표선면은 지역 자생단체가 협력해 다양한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 기부 나눔 문화 확산
제민일보는 21일 오전 표선면사무소에서 표선면 착한마을 8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김영진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정건철 표선면장, 조인선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안치호 표선면주민자치위원장과 안창언 표선면이장협의회장, 한성율 표선노인대학장, 고태숙 표선면새마을부녀회장, 강덕철 표선면연합청년회장, 홍승선 표선면장애인지원협의회장, 김춘삼 표선적십자봉사회장, 김경희 동부종합사회복지관 표선센터장, 정경운 표선로타리클럽 회장, 강경수 표선라이온스클럽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표선면 착한마을 8호 현판식에 앞서 표선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동행을 위한 열악한 지역복지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 및 착한마을 만들기 캠페인 취지 등을 공유했다. 

또 표선면이 제주 동남부,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관광·교통·문화·상업의 중심지인 만큼 공동체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역 내 복지자원과 연계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김영진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서는 기부와 나눔을 통한 우리 이웃들의 자발적인 참여복지가 절실하며 이를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로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표선면은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나눔을 통한 공동체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칭찬과 친절,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표선면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힘을 모아나간다면 지역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 집중
이처럼 착한마을로 선정된 표선면은 나눔 확산의 기반이 되는 주민 간 소통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표선면은 마을 사정에 밝은 마을회 이장 등 임원들에게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사정에 처해있는 이웃을 추천받아 같이 현장을 방문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 및 자원을 연계하는 '촘촘한 맞춤형 동네복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복지 나눔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는 주민의 문화·복지·교육 등 실생활에 유익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스스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성숙한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워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을 통해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공동체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운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와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수립 연계하는 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가구를 방문, 보장협의체 위원과 연계서비스 지원책 등 복지서비스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했던 위기가구 10가구를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복지상담 등 사후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짜임새 있는 복지서비스로 동행
표선면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여행이나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나들이를 함께하는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동행, 일일나들이' 사업으로 나눔의 온도 높이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역 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에 대해 주거환경정비, 집수리 등의 서비스 제공하고 복지담당공무원과 함께 표선면 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복지상담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초수급자 중 빨래를 하기 힘든 거동이 불편한 가구의 이불을 가져와서 세탁, 건조하고 집까지 배달하는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과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월 1회 밑반찬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출산 전후 1년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요가, 영양 강좌 등을 진행하며 출산 시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따듯한 애기구덕'과 장년층 1인 가구 조사 및 공공요금 체납가구 조사에 참여해 전반적인 현황과 욕구수준을 파악해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 하고 대상자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두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지석 기자

현소순 위원장.

현소순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표선면은 서귀포 시내 읍·면·동 중 손꼽힐 정도로 상당히 성숙한 나눔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소순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표선면 지역 주민들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소순 위원장은 "표선면 지역 개인, 업체 및 자생단체들은 매년 상당한 양의 현금과 현물 기부를 하고 있으며 집수리·환경정비·식사제공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기부문화는 표선면의 큰 자랑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표선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달 표선백사봉사단을 운영해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들의 이불을 빨래하고, 집까지 배달해주는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과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영양듬뿍 밑반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여름과 겨울에는 각각 여름이불, 겨울이불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선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10월 관내 거동불편 가구와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동행, 일일나들이'를 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 또한 소홀함 없이 꾸준히 지속하여 관내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나부터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면 언젠가 그 친절이 돌고 돌아 나에게도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만큼 모두가 '나부터 친절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 지역 사회가 더욱 밝고 살맛나는 사회로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정건철 표선면장.

정건철 표선면장

"표선면은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건철 표선면장은 표선면이 행정서비스 강화 및 친절문화 정착을 위해 어떤 시책과 교육,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면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재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7월에는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문화예술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특히 2017년 개청한 표선면 신청사를 '주민친화형 열린 청사'라는 이름으로 개방해 표선면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의 친절 문화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 직원에 대한 친절 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상시 직원들에게 민원인에 대한 친절 응대를 강조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면장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나눔 표선 2.0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표선면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표선면 내 자생단체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 등을 통해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찾아내 지역 주민의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연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갈등 해소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면민단합체육대회, 노인한마당 대축제, 제1회 문화예술동아리 경연대회, 면체육회 워크숍,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사업 등을 추진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올레 4코스 걷기 '혼디 걸으멍 고치 가게', ▲제2회 문화예술동아리 경연대회 ▲다문화, 정착주민과 함께하는 생태탐방 추진 등 모두가 행복한 표선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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