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현악사중주단, 내달 19일 제주아트센터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사중주단이 10월 1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뉴욕필하모닉 현악사중주단은 뉴욕필의 악장인 프랭크 황(바이올린1)을 중심으로 셰릴 스테이플스(바이올린2), 신시아 펠프스(비올라), 카터 브레이(첼로) 등 현악기 각 파트 수석연주자 4인으로 구성됐다.

네명의 멤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이다.

악장 프랭크 황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Ying 사중주단의 첫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차지했으며, 링컨센터 실내악협회의 명망 있는 CMS Two 프로그램의 멤버로도 선정됐다.

셰릴 스테이플스는 각국 대사들을 위해 실내악을 연주하며 세계 유명 여름축제에도 자주 등장했다. 산타페 챔버뮤직페스티벌과 함께 3개의 스테레오필 음반에도 출연했다.

신시아 펠프스는 링컨센터 실내악협회, 산타페, 라 졸라, 시애틀, 브릿지햄튼 페티스벌 등에서 공연해왔다. 하프 낸시 알렌 필하모닉 교장이자 플루트 하프-하프-바이올라 그룹의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카터 브레이도 음악축제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면서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오릴리와 함께 남미와 멕시코의 작곡 음반인 '르 그랑 탱고:라틴아메리카'의 음악을 녹음했다.

이번 제주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제12번 'American'과 멘델스존의 현악사중주 제6번,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제4번, 존 아담스의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Absolute Jest'를 연주한다.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에 속한 세계적 연주가들의 완벽한 기량과 호흡, 새로운 작품해석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할지 주목된다. 

입장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전화(728-1509)를 통해 지정좌석제로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7세 이상.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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