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해녀축제 21·22일 해녀박물관 일원서 성황
해녀주간 운영…해녀항일운동애국지사 흉상 제막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을 슬로건으로 한 제11회 제주해녀축제가 21·22일 이틀간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제1회 해녀의 날(22일)을 포함해 15~22일까지 해녀주간을 통해 풍성하게 치러졌다. 도내 7곳에서 공연 9건과 학술대회 등이 열려 제주해녀와 해녀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22일 제1회 해녀의 날 기념식에는 제주 해녀와 출향해녀, 주요 기관장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서는 모범해녀 6명을 시상했다.

또 제주해녀항일운동 애국지사 3인(김옥련, 부춘화, 부덕량)에 대한 흉상 제막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해녀의 나눔과 공동체 가치를 구현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해녀 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과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앞으로 제주여성문화의 상징이자 제주 공동체를 대표하는 해녀문화를 집대성하고,  해녀축제를 제주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