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

양윤경 시장 읍면동 방문 주민대화 마무리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17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의 근본 대책 마련과 1차 산업 추진 방향의 재설정 등을 약속했다.

양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10일 대륜동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남원읍을 마지막으로 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읍면동별로 진행한 대화 속에서 351건의 건의사항이 있었고 그 중 도로와 교통 등 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가 가장 많았다"라며 "2년 임기 내에 (건의사항 중) 51% 이상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양 시장은 "이번 순회에서 제19호 태풍 솔릭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침수지역과 시설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라며 "침수 피해가 계속되는 지역은 별도 예산을 마련해서라도 땜질식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FTA (지원 사업의 경우) 시설 하우스를 지원 받은 농가는 배제하고 소농과 여성, 고령 농업인 중심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라며 "특정 작물에 편중돼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1차 산업의 방향을 재설정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행정편의 위주의 행정이 아니라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공무원들이 더욱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함께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읍면동 대화에서는 모두 351건 건의가 접수됐고, 이중 도로, 교통,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관련한 건의가 152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