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고령인구 비율 14.3% 2035년 28%, 2045년 36%

제주지역 노인인구 비율이 앞으로 30년 이내에 10명중 3명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했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1.8%)이 가장 높고, 세종(9.0%)이 가장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인구는 올해 9만3000명으로 전국 평균과 같은 14.3%로 17개 시도 중 10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분석에서는 제주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2025년 13만7000명으로 19%로 높아지고, 2035년 21만900명으로 27.9%, 2045년 29만명으로 36.1%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고령화지수((65세 이상 인구/0~14세 인구)×100)는 2018년 110.5명에서 2025년 165.6명으로 증가하고, 2030년 212.1명, 2040년 303.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는 등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84.4명이다.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 추세인 반면 폐렴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폐암(201.9명), 대장암(91.9명), 간암(89.5명) 순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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