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2016년 기준 지역별로 세분화한 행정시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를 발표했다.

GRDP는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다.

추계 결과 제주도 GRDP 규모는 16조 9861억원으로 제주시는 도 전체의 69.8%인 11조 8617억원, 서귀포시는 30.2%인 5조 1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GRDP는 제주시가 1조 1940억원, 서귀포시 4261억원 증가했으며 경제성장률은 제주시 8.3%, 서귀포시 4.9%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제주도 전체가 2746만1000원이며 제주시는 2609만3000원, 서귀포시는 312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산업구조별로는 제주도 전체의 서비스업 비중은 2015년 보다 1.1% 포인트 감소한 71.3%를 차지했으며 건설업 비중은 1.2% 포인트 증가해 11.4%, 농림어업 비중은 0.1% 포인트 증가한 11.7%로 확인됐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