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1316만달러 전년 4.6% 증가 2개월 연속 한자리수
모노리식직접회로 9.7% 증가 머물고 농수축산물 9.1% 줄어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제주지역 전체 수출 증가율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8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실적은 1316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1258만8000달러보다 4.6%(58만1000달러)증가에 그쳤다.

도내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둔화됐다. 

도내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 53.8%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지난 6월 58.1%로 잠시 급상승했지만 지난 7월 7.0%로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8월에는 5%미만으로 떨어졌다.

제주지역 전체 수출실적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모노리식집적회로는 지난 9월 752만9000달러를 기록해 증가율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9.7%에 머물렀다.

넙치류는 올 들어 처음으로 금액과 물량이 월 200만달러대 및 120t대를 회복했지만 전년 대비 각각 16.5%, 15.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나마 감귤농축액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31만6000 달러는 수출해 전년보다 173.7% 급증했다.

한편 도내 수입은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수입실적은 859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6% 늘어났다. 이는 항공기 수입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8월 무역수지는 역대 최고 적자였던 2012년 7월 6881만달러를 넘어 7281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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