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가 ‘하얀 펠레’ 지코를 제치고 브라질 통산 득점랭킹 2위로 올라섰다.

간절한 대표팀 복귀 소망에도 불구,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호마리우는 23일(한국시간) 마두레이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호마리우는 이로써 아마추어 시절 74골을 포함해 개인통산 833번째 골을 기록, 지코(831골)를 2골차로 제치고 최다득점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축구황제’ 펠레가 1281골로 브라질은 물론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중이다.

지코와 동률이었던 호마리우는 후반 20분 프리킥을 골로 연결, 브라질 축구사를 다시 쓴 뒤 27분 이를 자축하는 추가골을 뽑았다.

호마리우는 “기쁘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목표는 이번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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