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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 조사결과 101.7 4개월 연속 하락세
1월 110에서 시작했지만 기준치인 100밑으로 떨어질 우려도

경기침체가 심해지면서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 올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018년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10.6으로 시작해 2월 108.1, 3월 107.0으로 낮아진 뒤 4월 108.0, 5월 108.6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6월 107.7, 7월 106.4, 8월 102.3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낙관과 비관의 기준치인 100을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

향후경기전망CSI(84)는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현재가계부채CSI(107)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와 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8)와 임금수준전망CSI(124) 역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와 4포인트 하락하는 등 도민들은 향후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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