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씨.

천연기념물 제주마 혈통 보존 공로

제2회 호국영웅 헌마공신 김만일상 수상자로 평생 제주마 혈통을 보존한 김용수 용천목장대표(76·제주시 애월읍)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와 (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는 8월 한 달 간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 결과, 김 대표를 최종 수상자로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7-8세부터 직접 말을 기르며 평생을 말과 함께했다. 현재 150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 대표는 특히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 보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87년 제주마가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되자 김 대표는 자신 소유의 13마리를 제주축산진흥원에 보냈으며 제주마의 혈통 보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10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개최되며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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