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까메라타 4·3 70주년 음악회 5일 아라뮤즈홀
도민 힐링음악 선사…신동일 작곡가 4·3 창작곡도

활발히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술 단체 '앙상블 까메라타'(대표 박민정)가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회를 연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PAX TECUM(평화를 빕니다)'이다.

공연 제목처럼 평화와 인권, 화해, 용서라는 제주4·3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이야기하고, 4·3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위안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만든 음악회다.

특히 이날 신동일 작곡가(재단법인 윤이상평화재단 이사)가 제주4·3을 기억하고 평화로운 제주의 미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곡한 '앞을사자:2018 이어도사나'를 선보인다.

제주 민요 '이어도사나'를 테마로 제주4·3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제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에 무게를 둔 작품이다.

이와 함께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한 작품들을 연주한다.

박민정 대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제주4·3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바라며, 훗날 일으켜 세워질 '평화'의 가치가 새겨지길 진심을 담아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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