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구리공원 일원서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개최

서귀포의 대표축제인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잔치 햄수다'를 주제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귀포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제인 '잔치'에 맞는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마련한다.

축제 방문객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야행사 '남극노인성제'를 시작으로 첫째 날인 5일에는 서귀포 17개 읍·면·동의 전통문화, 자랑거리 등을 소재로 약 2000여명의 참여하는 '칠십리 퍼레이드'가 주요 도심지(천지동주민센터 교차로-중정로-동문로터리-자구리공원 행사장) 약 1.4㎞를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개막식에는 올해 프로그램 전국공모(스토리텔링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칠성이와 함께 가는 칠십리 여행'을 반영한 주제 퍼포먼스와 자매도시 일본 가시마시의 '이치간텐부팀'이 민속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둘째, 셋째 날에는 서귀포 8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마을 마당놀이'를 비롯한 '제주어말하기 대회', '청소년페스티벌',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등의 경연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전국공모(체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작 '오래 살자 무병장수 요리대전'을 연계한'잔치음식체험' 및 '뿔소라 잡이', '제주전통혼례', '지역명품', '귀농귀촌', '드론&VR' 등 각종 체험(홍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4개 읍·면·동의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함께 마을별 대표자원을 선정, 연계한 상징물(조형물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행사장 일대 도로변 부스설치 지양을 통한 조망권 확보 및 별도 향토음식부스 최소화로 행사장 일대(특화거리) 음식점 이용 유도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양광순 위원장은 "남은 기간 분야별 최종 마무리 점검 등 축제준비에 철저히 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행복한 잔칫날로 만들어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