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중에서도 특히 소외된 미디어, 디지털 출력물, 전자음악 등을 재조명하는 미디어 축제가 열린다.

미디어 페스티벌 '스스스'(대표 이해강)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시 조천읍 도깨비공원(번영로 1488)에서 열린다. 

'스스스'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동갑내기 3명이 모여 만든 단체다.

제주가 지역색이 강하면서도 동시에 국제적인 성격을 갖고있다는 특징이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디지털매체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착안, 제주에 없던 미디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축제는 전시와 공연으로 진행된다.

GA, 구기정, 레어버스(Rarebirth), 멜트미러(MELTMIRROR), 서인지(SEOINJI), 아포탁, 칼디킨스(CarlDickins), HAIL, 강경희가 전시에 참여하며 공연에는 김하람, 말립(Maalib), 장스터(Janster), 정문기, 테림 등을 라인업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비디오아트, VJ, 일러스트, 영상, 미디어,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프닝 공연은 6일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제주맥주도 나눠준다.

이해강 대표는 "그동안 비디오 아트와 전자음악 등은 순수예술과는 다른 비주류나 주변장르 쯤으로 치부돼 왔다"며 "새로움과 이색적인 것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주에서도 비디오아트나 전자음악, 디지털 출력물 등 서브컬쳐의 기반을 이루는 작업물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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