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김영미씨, 전영찬씨.

9일 도문예회관서 시상…6~10일 수상작 전시

훈민정음 반포 572돌 한글날을 맞아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이 개최한 제17회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 김영미씨(경기도 고양시)와 전영찬씨(인천시 강화군)가 최우수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김영미씨는 흘린 글씨로 명심보감의 글귀를 썼고, 전영찬씨는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서각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훈민상(우수상)에는 김인숙·백미경·백선희·손명님·양진호·이정자·문병수·설진숙·전수경·최은주·심재경·강경자·신현옥·마지영·권향인·윤창완·이찬희·남광렬·한승희·임충미씨 등 20명이 수상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국제규모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미국과 일본과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한글서예 작품들이 출품됐다.

한글서체 24개 부문과 전각, 문인화, 서각, 손멋글씨(캘리그라피) 등 부문별 심사결과 세종대왕상(최우수상), 훈민상(우수상), 정음상(특선) 입선, 그리고  5개의 서체를 입상한 오체상과 삼체상 순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한글날인 9일 오후 4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수상작 220점과 학생작품 40점, 초대작품 70점 등 전시회는 6일부터 10일까지 도문예회관 1~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오색 한글 축등을 전시장 주변에 달아 화려하게 꾸미며, 전시장 앞에는 식전행사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대형 휘호 한마당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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