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다양한 말 축제 열려

지난해 제주도는 매년 10월을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했다.
10월을 맞아 말의 본 고장 제주에서는 매해 말 축제가 열린다. 축제 규모가 크고 그 안에 프로그램이 다양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다가온 10월, 개막하는 제주 말축제 중 어떤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지난해 개최된 제4회 일도2동 고마로문화축제.

△제5회 일도2동 고마로문화축제

말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제5회 일도2동 고마로 문화 축제'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신산공원, 고마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개최된 제4회 일도2동 고마로문화축제.

축제는 첫째 날 오후 3시30분부터 일도2동 주민센터 앞에서 말조형물 제막식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5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마조제와 음악회 그리고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해 개최된 제4회 일도2동 고마로문화축제.
지난해 개최된 제4회 일도2동 고마로문화축제.

 

둘째 날 오전 10시부터 오프닝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거리퍼레이드는 고마로 일도주유소에서 출발해 인제사거리를 경유, 삼성로를 지나 신산공원까지 경찰기마대와 제주여상 관악부, 일도2동 풍물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오전 11시부터 신산공원 일대에서 개회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말말말 OX퀴즈, 고마로노래자랑, 청소년록페스티벌, 마제품 전시회 및 판매, 나눔장터 및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제주마문화를 느끼게 하고 다채로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주馬축제'.

△2018 제주馬축제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2018 제주馬축제'는 오는 13~14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최된 '제주馬축제'.

축제는 기마대 퍼레이드를 비롯해 말 조각 작품 전시회, 큰 북과 말 깃발 춤 공연, 도르라 트럭 공연, 세젤예 말 동물원 그리고 말테우리 제주마 밭갈이 시연 등이 열려 육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주馬축제'.

또 가상 경마체험, 경주로 달리기 말아톤 대회, 죽마타고 오래 버티기, 한라마 승마 체험, 황금마패를 찾아라:암행어사 출두야 그리고 마패만들기 등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주馬축제'.

이와 함께 마상기예 공연과 말산업 엑스포, 말 동물원, 218미터 말고기 소시지 시식회, 김수희·임병수·김종환·진시몬 등이 출연하는 7080 낭만콘서트, 제주마 가요제 그리고 말굽편자 장제 시연 등 준비된 프로그램이 많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2018 제주승마축제

이밖에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주최하는 '2018 제주승마축제'가 오는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학생 장애물 승마경기를 비롯해 혼합 릴레이 경기, 어린 말 권승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승마 대회가 펼쳐지는 등 말과 사람이 하나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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