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2주 동안 휴식을 마치고 26일(이하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대회(총상금 380만달러)에 출전, 투어를 재개한다.

지난 8일 벨사우스클래식에서 공동8위에 올라 시즌 2번째 ‘톱10’을 기록했던 최경주는 마스터스 주간을 쉰 데 이어 지난주 월드컴클래식도 건너 뛰며 2주 동안 휴가를 즐겼다.

앞으로 5월 하순까지 중남부 지역에서 주로 열리는 5개 투어 대회를 연속 출장하기 위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재충전 기간을 가진 것.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 33만5000여달러의 상금을 모은 최경주는 11개 대회 출전에서 27만3000여달러를 받았던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최경주는 내심 이번 5주간 연속 출전을 통해 내년 투어 카드 확보 안정권인 시즌 상금 5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 대회 가운데 톱10에 한차례 이상 진입하면 이룰 수 있는 목표.

5주 연속 출장 첫번째인 클라이슬러클래식이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는 지난해 최경주에게 PGA 투어 최고 성적인 공동4위와 13만달러의 뭉칫돈을 안겨줬던 ‘약속의 땅’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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