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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생육 안좋아 농가 걱정 커진다
김용현 기자
입력 2018-10-07 (일) 13:39:25 | 승인 2018-10-07 (일) 13:39:57 | 최종수정 2018-10-07 (일) 15:05:33

 여름 폭염과 가뭄 후 8월말 잦은비 열과 발생 당도 및 산도 저하도

잇따른 태풍 상처과도 많아 변수 다행히 소비자 선호 크기 비중 늘듯

올해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시작된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산 노지감귤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감귤생육 및 품질관리가 시급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0월 감귤농업관측에 따르면 2018년산 노지온주는 전반적으로 생육이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은 7월부터 8월중순까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일소현상(강한 햇빛을 오래 받아서  잎, 과실, 줄기 등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도 일부 발생했다. 

8월말 이후 잦은 비가 내리면서 껍질이 쪼개지는 열과와 깨짐현상 등도 발생하고, 특히 당도 및 산도까지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온주 병해충 발생은 대체로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봄철 잦은 비로 잿빛곰팡이병이 많았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총채벌레 등 해충 발생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9월 잦은 비로 궤양병과 갈쌕써음병 등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3일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노지온주는 낙과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풍상해과(바람에 과실이 상처를 입는 피해)는 많이 발생했다. 더구나 지난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해 상처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농경연은 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해 전반적으로 유과기(어린 열매)에 강한 돌풍 및 태풍으로 긁힘 등의 상처과가 많아 외관이 전년보다 좋지 않고, 8월말 이후 잦은 비로 당산비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과실크기는 대과가 많았던 전년과 달리 올해산의 경우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실 크기인 2S(49~53㎜)~S(54~58㎜)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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