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기준 20채 이상 162명·41.2%

제주에 집 3채 이상을 소유한 임대사업자 수가 133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비 임대사업자 수는 적지만 전체 임대사업자 대비 다주택 소유자 비율이 41.2%로 가장 높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에 집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전체 임대사업자의 2.5%인 8691명이었다.

집을 20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의 절반은 수도권 거주자로 서울 2251명, 경기 2062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부산 1508명, 광주 414명, 충남 315명 순이었다. 제주에도 20채 이상을 보유한 임대사업자가 162명이나 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를 기록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 37명이다.

단순 집계와 달리 전체 대비 비율은 광풍 수준의 제주 부동산 경기를 반영했다.

각 시도별 임대사업자 가운데 집을 3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의 비율은 제주도가 41.2%(3231명 중 133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이 36.2%, 충남 35.3%, 광주 31.6%, 부산 3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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