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로 인한 관광불편, 위생·안전 등 주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8일부터 숙박업소 등록여부 원스톱 안내서비스를 운영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숙박공유사이트는 누구나 쉽게 등록을 할 수 있고 숙박업 신원정보 등의 별다른 검증절차가 없어 미신고 숙박업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문제는 정상적으로 숙박업(민박) 신고를 하지 않은 수익형 주택 상당수가 온라인을 통해 영업행위를 하고 있지만 숙박업(민박) 신고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특히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위생관리와 소비자 보호에 취약할 뿐 아니라 소방시설 미비로 화재 등의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숙박업은 개별법에 따라 크게 4개 부서에서 숙박업(일반, 생활), 농어촌민박, 관광숙박업(관광호텔, 콘도), 유스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형태가 있으며, 각각의 소관부서에서 인허가 및 관리감독을 하고 있어 숙박업소 등록여부 확인을 위해 소관부서별로 문의해야 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불법 숙박정보파악을 위해 시는 '숙박업 등록여부 안내서비스'를 일원화하는 것은 물론 '불법 숙박업소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불법 숙박업소 지도단속과 함께 여행객(투숙객)이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이용을 거부함으로써 불법 숙박영업 근절과 제주의 관광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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