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우유의 '고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구입하는 가정은 전체의 81.4%로 조사됐다.

맛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78.8%가 우유의 '고소한 맛'을 중시한다고 했고, '깔끔하고 맑은 맛(58.8%)', '부드러움(39.8%)', '비린 맛이 없는 것(37.3%)'을 고른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국산 우유 구매 이유로는 '위생적이고 안전할 것 같다(64.7%)', '가격이 적당하다(21.6%)'는 이유를 꼽았으며, 외국 우유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28.8%로 분석됐다.

유제품의 경우에는 대상 가정의 77.0%가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한다고 답했고, 치즈와 버터는 각각 59.9%, 26.3%가 주 1회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우유와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시장 활성화와 중장기적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4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 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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