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시는 태풍으로 인해 1억589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도로와 가로등,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억1550만원이며,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4340만원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6일과 7일 굴삭기·트럭 등 장비와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도로와 배수로 등에 쌓인 토사와 지장물을 제거하는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또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가로등과 교통표지판도 신속하게 복구하고 토석이 쌓여 있는 하천 저류지에 대한 준설도 10월중 실시할 계획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서는 확인 절차를 거쳐 주택 수리비를 지원키로 했다.

서귀포시도 지난 6일부터 태풍 피해 응급복구를 실시한데 이어 8일부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전반적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도로와 교통시설물, 가로수 등 89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로는 대정·안덕·남원·성산지역에 1148가구가 정전됐으며, 주택 및 농경지 침수, 공사장 울타리 파손 등 1164건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필·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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