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제주 고유의 토속품종인 오분자기 종자 50만 마리를 주요 서식처가 보존된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오분자기는 지난 1997년 203t이 생산돼 정점을 찍은 후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지난에는 4t까지 줄어들었다.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은 최근 ㎏당 6만원대로 급등하면서 소비위축 현상이 일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종자방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장환경 진단 결과에 따라 적지 어장을 대상으로 집중방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종자방류에 대한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변화와 어장 특성에 맞는 방류기법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민간에서 생산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양질의 수정란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지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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