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이상 메달 기대...효자종목 체조 메달레이스 주도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근대5종 이지훈 등 활약 기대

제주도선수단은 단체 및 개인(단체)종목에서 17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중세인 승마, 바둑 등 10개 종목에서 13개 이상의 깜짝 메달도 예상된다.

다만 남고부와 대학부 축구 등 구기단체종목에서 초반 강팀들을 상대하게 돼 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아졌다. 

제주도선수단은 단체 및 개인(단체)종목에서 효자종목인 체조 6개, 근대5종 3개, 볼링 2개, 골프 1개, 댄스스포츠 1개, 탁구 1개, 스쿼시 1개, 테니스 1개, 배드민턴 1개 등을 따낼 전망이다. 

△효자종목 체조 6개 메달 기대
체조종목은 2015년 6개(금 4·은 2), 2016년 5개(금 2·은 2·동 1), 2017년 7개(금 2·은 3·동 2) 등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여자체조의 간판 허선미(제주삼다수)가 이단평행봉을 비롯해 개인종합에서 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허선미는 올해 제73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이단평행봉과 평균대 1위와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또 팀동료 장가현이 평균대, 유재이가 마루종목에서 메달 퍼레이드를 이을 전망이다. 특히 '남녕고 남매' 체조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3학년 양세미가 도마에서 금빛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이며 2학년 강민국도 도마에서 값진 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근대5종, 아시안게임 분위기 전국체전 메달로 보답
지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지훈(제주도청)이 개인전 메달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이지훈과 소현석·박우진·김대원(한국체대), 조세현(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제주대표팀은 단체전과 계주에 출격해 2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남자일반부 김대원이 근대4종에 출전해 개인전과 계주종목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볼링 남고부·남대부 선전 2개 메달 합작 
남녕고 2학년이 똘똘 뭉친 볼링 남고부 이민섭·김호진(남녕고 2)과 제주대 1학년 3인방 오병준·이승우·오종석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녕고는 올해 제32회 대한볼링협회대회에서 개인전 1위와 개인종합 2위, 2인조전과 3인조전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제주대도 올해 대통령기전국볼링대회에서 개인전 1위와 3인조전 1위 등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체전 예열을 마쳤다.  

△댄스스포츠·배드민턴·테니스·탁구·보디빌딩 메달 합작 한몫
한국 댄스스포츠의 기대주 석수안·장미리(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조가 지난해에 이어 메달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석수안·장미리 조는 올해 국제자유도시배전국대회 1위를 비롯해 제15회회장배대회 2위에 오르며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이밖에 최서영·김수현이 스탠다드 5종목, 윤민국·한소진(이상 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이 라틴3종목에 출전해 깜짝 메달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주니어 배드민턴의 희망, 남고부 강준수·양지웅(이상 제주사대부고3)조와 여고부 장은서(제주여고3)·지영빈(제주여고2)조가 개인전 남녀 복식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밖에 테니스 여대부 임은지(한국체대3)와 남고부 김주빈(남녕고), 탁구 여자일반부 양하은(대한항공), 스쿼시 남고부 김승현(제주고1), 보디빌딩 라이트미들급 이현승(제주도보디빌딩협회)도 제주도선수단 메달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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