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김중미 작가가 「존재, 감」을 발간하면서 2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청소년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모았다. 

가난과 불평등, 이주민, 장애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며 이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단연 사람이다. 

김 작가는 그간 세상에 내놓은 소설들의 모티프가 됐던 사람들, 시각장애 대학생부터 이주민 소녀, 청년 어부까지 다양한 삶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야기한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의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우리 모두의 존재감을 밝힌다.

책의 후반에는 그간 강연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로 꾸렸다. 문학과 작가의 삶에 대한 거침없는 질문들에 더없이 솔직한 대답이 이어진다. 

또 문학을 좋아하고 작가의 삶이 궁금한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조언이 가득하다. 창비·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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