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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99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21% 감소 
전국 신설법인 3% 증가 추세 감안 지속적 감소세 전환 

전국상황과 달리 지난 8월 제주지역 신설법인 수가 100개를 밑돌며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는 등 창업열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제주지역 신설법인은 99곳으로 두자리수에 머물렀다. 지난 7월 신설법인 수 123개에 비해 19.5%(24개)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 신설법인수 126개와 비교해서도 21.4%(27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올해 8월 신설법인은 8727개로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서비스업 법인을 중심으로 설립이 확대, 지난해 동월보다 3.2%(268개)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제주지역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신설법인수 역시 제주지역은 919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925개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국 누적 신설법인수가 올해 7만435개로 전년 같은기간 6만6199개보다 3.2%(4236개) 증가한 것으로 감안하면 제주는 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신설법인수는 2012년 866개에서 2016년 1563개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1312개로 줄었다.

제주지역 신설법인 증가는 주로 건설 및 부동산 경기 활황에 기인했지만 관련 경기가 위축되면서 창업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16년 신설법인 업종을 보면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397개)와 부동산 및 임대업(351개)이 전체의 47.8%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이들 업종은 비중은 42.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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