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9일 서울서 칼유라이드 대통령 면담
블록체인·정보통신 기술 활용한 '사회 혁신' 방안 교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블록체인 선도국가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게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을 만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사회 혁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담에 대해 제주도는 제주와 에스토니아의 경제·사회적 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데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에서도 적극적인 기술 도입 노력과 신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용성이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법"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도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주혁신 특구 조성을 위해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이번 회담이 제주와 에스토니아간 정보 교류와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및 블록체인 전략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디지털 정책 발전을 위해 실무진 차원의 다양한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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