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이 12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제141회 정기연주회는 정인혁 지휘자의 지휘로 브람스와 슈트라우스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1부 연주곡인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56a'는 브람스가 뮌헨 근처 투칭에 몇달간 머무르면서 작곡한 관현악곡이다.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오보에, 호른, 바순, 세르팡을 위한 가장 무도곡'중 2악장 주제인 '코랄 성 안토니'를 주제로 만든 작품이다.

2부에서는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D장조'(작품번호 144)와 교향시 '돈주앙'(작품번호 20)을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은 노래하듯 흐르는 오보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함경씨가 협연한다.

오보에 연주자 함경씨는 지난해 뮌헨 ARD국제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관악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 헬싱키에 거주하며 핀란드방송교향악단 수석, 부다페스트 페스티벌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슈트라우스의 '돈주앙'은 오스트리아 작가 니콜라우스 레나우의 서정시 '돈주앙'을 근간으로 작곡한 곡이다. 때로는 정열적이고 때로는 느리게 흐르며 문학적으로 유명한 이야기를 표현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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