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자간담회
11일 제주도립미술관서 개최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강철희)는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최와 관련해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의 건축문화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과 제주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채도시'를 메인 주제로 건축문화 활성화를 위해 건축 관련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건축문화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프로그램으로는 △ 주제기획전 : '쿠로시오해류:동아시아 해양 건축 실크로드' △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제37회 대한민국건축대전 국제일반공모전 수상작 전시 △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제주건축의 흐름전' △ 제13회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및 2018 젊은 건축가전 △ 한국건축가협회상·특별상 수상작 전시 △ 2018 지역건축가전 Best3 전시가 준비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철희 한국건축가협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우리 사회는 그 바탕인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는 우리 건축가들에게 변화에 앞선 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건축이 그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환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장은 "당면하는 현실이 많은 제주에 강정해군기지, 신화역사공원 등 대형건물 등이 형성됨으로써 제주다움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제주다운 건축과 관련해 도민 공론화와 전문 건축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의 실마리를 찾는 등 아름다운 제주를 가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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