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출하 10㎏당 평균 2만1980원

자료사진

올해산 노지 감귤이 예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 극조생 감귤이 처음 출하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매시장에서 10㎏들이 1박스 평균 가격은 2만198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 평균 가격 1만8210원보다 3770원(20.7%) 높다.

추석 연휴가 10월 초에 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 2만4980원보다는 12% 하락했으나 2016년 1만7970원, 2015년 1만6550원보다는 각각 22.3%, 32.8% 높았다.

극조생 감귤 출하 직전인 지난달 중순 극조생 감귤 재배지 3곳에서 조사한 결과 당도는 8.6브릭스, 산도는 1.4%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일부 출하자의 비양심적 행위로 감귤 가격이 하락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참가하는 합동 단속반을 가동해 강제 착색이나 비상품 감귤 출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한다.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에 대해서는 품질검사원을 해촉해 선과장을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제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산 노지 감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 맛이 좋은 데다 결점과가 적어 품질이 양호하다"며 "올해 감귤 농가들이 극조생 감귤 부패과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예년보다 부패과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