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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천년 무형문화 축제 제주 원도심에 안착
김봉철 기자
입력 2018-10-14 (일) 14:52:18 | 승인 2018-10-14 (일) 14:53:47 | 최종수정 2018-10-14 (일) 16:04:25

제57회 탐라문화제 어제 폐막…수변공간 활용 극대화로 호평
동아시아 문화공연 등 볼거리 확대…노점상 문제 해결 긍정적

탐라 천년 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축제로 즐기는 '제57회 탐라문화제'가 14일 열띤 호응 속에 폐막했다.

주최측인 제주예총(회장 부재호)이 지난해 원도심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 가운데 올해 두번째 원도심 무대는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먼저 공연 무대가 분산됐던 축제장을 두 공간으로 정리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문로터리의 탐라광장부터 용진교까지, 중앙로 신한은행부터 산지천 가설무대까지 '문화의 길'을 두 축으로 원도심 공간을 폭 넓게 활용해 전시·공연·체험을 진행하면서 산지천을 따라 무대를 찾아가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산지천 수면 위에 무대를 설치해 개막공연 등 공연무대로 활용하고 화려한 조명과 형형색색 등을 설치해 수변 공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문화의 길도 올해는 중앙로에서 산지천 무대까지 한눈에 보이도록 구간을 확대하고 거리페스티벌 공연을 펼치면서 도민·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탐라문화제의 꽃인 가장퍼레이드에는 제주는 물론 국내·외 참가팀들이 화려한 복장과 분장으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중앙로·칠성로·문화의 길 일대가 관람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해 아쉬움을 남겼던 관람 편의도 상당 부분 개선을 이뤘다.

탐라광장 바로 옆에 막무가내로 난립했던 노점들이 올해 축제에서는 사라졌고,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을거리 부스만 용진교 인근으로 배치해 관람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교량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미관이 나아졌고, 교통혼잡 문제는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과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자원봉사자와 경찰의 교통 지도로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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