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보치아대회가 지난 12일 한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열린 대회는 사회복지법인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관(관장 휴 완)주관으로 제주도내 64개 경로당 10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이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고안되었고, 현재는 각종 운동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노인들이 즐기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우승 중앙동(서귀) 경로당, 준우승 하귀1리 경로당, 3등 산양리경로당•평대리경로당이 차지했다. 응원상에서는 1등 노형부형5차아파트경로당, 2등 천지3통경로당, 3등 선흘2리경로당, 장려 신천지2차아파트경로당이 각각 수상했다.

제주도노인복지관장 휴완 스님은 대회사에서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후생활과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종목 개발과 그에 맞는 운동 환경을 마련해 드리는 게 제 역할”이라며 “보치아대회가 경로당의 새로운 노년스포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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