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영농 경험이 풍부한 맞춤형 영농인력인 국민수확단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에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감귤, 월동채소 수확 등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도내·외 유휴 인력을 확보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 및 농협 APC 선과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영농인력을 중개함으로써 농가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외 유상 인력에 대해 숙박비 1만5000원, 상해보험료 1만5000원을 지원하고 항공료는 기간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유상인력에 대해서는 최소 5일 이상 인력지원이 가능한 노인회, 부녀회 등 단체와 농촌인력센터 일자리를 신청한 도민을 대상으로 상해보험료 1만5000원, 교통비 2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도내 군인, 경찰, 대학생, 기관단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지원 자원봉사를 유도하고 농작업장 이동에 필요한 차량 등을 제공한다.

감귤 수확 등 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도내·외 인력은 오는 19일까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064-720-1223)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외 농협 및 농업인 단체 등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국민수확단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유연하게 대처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