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료자문위원

발통증의 원인이 잘못된 구두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구두를 선택할 때는 하루 일과가 끝난 후 발길이, 발너비, 발둘레를 측정하고 신어서 걸어보고 결정한다. 

구두는 일본공업규격으로 발꿈치부터 가장 긴 발가락끝까지의 발길이와 중족골두 부위의 발둘레(E 또는 EE/2E로 표시)로 사이즈가 표시된다. 예로 구두의 사이즈는 '25㎝의 2E'와 같이 길이와 둘레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발을 규정하려면 이 뿐만이 아니라 적어도 폭과 높이 종족궁(종아치의 정점)과 중족지골관절의 위치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구두의 사이즈도 위와 같은 기본 사항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두는 디자인이나 색, 재질로 선택되는 경향이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사이즈가 갖춰진 구두는 없다. 

일단 구두를 선택하는 포인트는 우선 저녁에 구두를 선택하고, 구두의 길이는 신어서 발끝을 신발 끝까지 넣었을 때 뒷꿈치 뒤에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길이가 좋다. 발가락이 들어가는 부분이 약간 높으면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좋다. 

구두의 폭은 무지와 소지의 중족지골관절 사이에 딱 맞는 폭이 좋다. 무지의 중족지골관절이 구두안쪽의 가장 넓은 위치에 일치하고 아치 받침의 위치는 주상골 위치에 둔다. 

구두 뒷날개의 높이(정점)는 외측 복사뼈 하단보다 1㎝ 아래, 후연은 같은 높이면 된다. 월형(발뒷꿈치를 감싸는 부위)은 뒷꿈치를 확실하게 잡아주고. 발뒷꿈치와 종족궁 사이가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구두창이 좋고, 조절이 가능한 끈구두로 구두굽은 2~3㎝가 적당하며 구두 앞의 뾰쪽한 부분은 내측에 위치하고, 반드시 신고 5분 이상 걸어 본 후에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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